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과 반군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군경에게 폭행 당한 청년들의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현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WhatsHappeningInMyanmar)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수많은 트윗이 사진과 함께 공유되고 있다. 시민들은 미얀마 현지에서 벌어지는 군경의 잔인한 행태를 SNS를 통해 알리며 참상을 전하는 중이다.
특히 사가잉구 모니와 지역에서 반군부 시위를 주도하던 웨이 모 나잉(남·26)이 시위 도중 체포된 뒤 군경에 폭행 당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미얀마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과 반군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군경에게 폭행 당한 청년들의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미얀마 현지 언론 이와라디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동안 30여명의 시위 지도자들이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는 의료진과 더불어 현지 유명 가수 포 포와 배우 진 윈 등 연예계 유명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나지 않는 유혈사태에 신음하는 미얀마 시민들은 SNS를 통해 "군경들은 매일 우리를 학대하고 있다"며 "사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