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장투' 개미들 모처럼 웃네…3개월 만에 장중 20만원 돌파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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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장중 고점 기준 1월7일 이후 첫 20만원대… 현 수준 종가마감시 작년 12월22일 이후 첫 20만원 돌파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씨젠 연구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씨젠 의료재단 분자진단센터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석·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06.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씨젠 연구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씨젠 의료재단 분자진단센터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석·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06.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분자진단 전문업체 씨젠 (21,900원 0.00%)의 주가가 장중 7%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21만원을 장중 돌파했다. 장 마감 시간까지 현 수준의 주가가 유지될 경우 씨젠은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약 4개월만에 20만원선을 회복하게 된다.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7.03%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6일) 장중 20만원을 찍었다가 밀리면서 19만9000원에 마감한 씨젠은 이날 20만6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21만4600원(전일 대비 +7.84%)까지 올랐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12월21일 종가 기준으로 20만2700원을 기록한 이후 올 3월 한 때 12만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종가 기준 20만원에 오른 적은 없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도 씨젠의 주가는 지난 1월7일(장중 고점 20만1900원) 이후 20만원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다 잇따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차 대유행 초입'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늘어나면서 주가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씨젠은 공시를 통해 종전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는 회사에 신규자금 유입이 없어 이론적으로는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발행주식 수의 증가로 거래가 활발해져 결과적으로 주가상승 요인이 된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기배당 도입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적 기대감도 높다. 씨젠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배 증가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배 수준이다. 씨젠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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