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광주경제에 '활력'

뉴스1 제공 2021.04.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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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채용에 광주·전남 출신 90% 이상…지역 인력·장비업체도 투입

국내 첫 노사상생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일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생산 차종은 2020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현대차가 설계·디자인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드명 AX1이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9월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은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의 모습.2021.4.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국내 첫 노사상생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일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생산 차종은 2020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현대차가 설계·디자인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드명 AX1이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9월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은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의 모습.2021.4.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에 지역 업체와 장비, 인원이 대거 투입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장 건설을 마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 GGM은 인력 385명을 채용한 데 이어 현재 기술직 신입사원 137명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385명 중 광주·전남지역 출신은 90.9%를 차지한다. 애초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를 실현하고 있다.

GGM 공장 건설에 지역 업체 참여율도 높다. 투입된 44개 장비업체 중 광주·전남지역 업체는 42개(98%)이고 투입인력도 연인원 13만7209명 중 지역 인력이 10만9354명(79%)이다.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에 참여한 업체 54개 중에서도 지역업체가 30개에 달하고 하도급 대상 공사금액(직접공사비)의 62.8%가 지역업체에 지급됐다.

GGM은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30% 이상을 지역 식자재로 사용토록 의무화했고 구내식당 인력도 70%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미래 대중교통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도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건설분야는 1단계 본선 1~6공구, 1단계 차량기지 건설공사 등 7건의 공사 4879억원 중 공동도급 광주업체가 1402억원을 차지한다. 공구별 하도급 계약 3319억원 가운데 광주업체는 70%인 2318억원에 이른다.

기전분야는 1단계 본선 접지공사 3건, 지장물 이설공사 4건, 차량기지 공사 6건 등 총 13건 167억원 중 광주업체가 76% 127억원에 참여하고 있다.

또 1단계 본선 전기공사는 송변전 3건, 일반전기 6건, 전차선 3건 등 총 12건 409억원 중 광주업체 참여는 61% 248억원에 달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으로 시공능력 우수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1단계 토목·건축 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70%, 후속 공정인 전기·기계·통신 분야는 76%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7기 들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이들 사업은 광주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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