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 AFP=뉴스1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아스널에서 물리치료사를 지냈던 게리 르윈의 말을 인용해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2~3주 간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스로 걸어나간 것은 좋은 징조이고 수술까진 필요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빨리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2~3주 정도의 휴식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후반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그대로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1~2분조차 뛰지 못해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케인이 나서지 못한다는 건 우리 팀에겐 공포다. (케인의 부상 소식 관련) 새로운 소식이 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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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에서 케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케인은 리그에서만 21골 13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공격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케인은 62경기에 나와 62골을 터트렸다.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과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케인이 결장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55)에 5점 뒤져 있다.
만약 2주 이상 케인이 나오지 못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치명타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 사우스햄턴과 EPL 경기, 26일 오전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 컵대회 결승을 치른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진통제 등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부상을 감추는 것 등은 (발목에)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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