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SG워너비, 유야호도 눈물 짓게한 '명품 라이브'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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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가 발라드의 제왕 SG워너비의 완전체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MBC '놀면 뭐하니?'가 발라드의 제왕 SG워너비의 완전체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MBC '놀면 뭐하니?'가 발라드의 제왕 SG워너비의 완전체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야호(유재석)가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제작에 앞서 SG워너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야호는 '놀면 뭐하니?' 내 유재석의 부캐(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중 하나다.

이날 유야호는 블라인드 오디션을 마친 뒤 한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이때 SG워너비의 '타임리스'(Timeless)가 흘러나오면서 유야호의 귀를 자극했고, 진짜 SG워너비가 '타임리스'를 부르며 등장했다.



지난 2018년 활동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를 꾸민다는 SG워너비는 '타임리스'를 완벽한 호흡으로 열창하며 이목을 끌었다. 멤버 김용준은 "다시 만나서 연습을 하는데 애들이 헷갈려 하고 틀릴 줄 알았는데 어제 호흡을 맞춘 것처럼 잘 맞았다"고 남다른 팀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SG워너비는 대표곡 메들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라라라'를 비롯해 '내사람' '아리랑' '살다가' 등 명품 보컬로 완성한 감성 무대는 토요일 저녁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진호는 '내사람'을 부르면서 애드리브로 노래 중에 '유야호'를 외친 뒤 수준급의 고음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던 유야호는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감동에 젖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4년 데뷔해 수많은 명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SG워너비는 3년 만의 첫무대에서도 가슴 절절한 라이브를 입증했다. 유야호가 제작하는 MSG워너비도 SG워너비와 같은 수준급 보컬들로 채워질 수 있을지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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