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개 고교서 집단감염…이틀새 학생 8명 확진

뉴스1 제공 2021.04.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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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 2개 고등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전수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덕양구의 A고교와 일산동구의 B고교에서 학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고교에 재학중인 3학년생 C양은 지난 16일 밤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C양의 가족 4명도 모두 확진됐다.

이에 A고교 2·3학년 학생과 교직원(1학년 금주 미등교) 5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17일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교측은 3학년생에 대해 오는 4월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B고교의 경우 3학년생인 D양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15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양의 가족 3명도 확진됐다.

D양의 확진 통보 후 1·3학년생과 교사 235명(2학년 금주 미등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반 학생 2명이 17일 추가 확진됐다.

B학교는 3학년생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교실과 강당 등에 대한 방역소독 후 일시 폐쇄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비, 일부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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