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형 선주사업 시범 추진

뉴스1 제공 2021.04.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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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월 23일 명명식을 가진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 선박‘HMM 알헤시라스호’가 출항에 앞서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모습(한국해양진흥공사제공) © 뉴스1지난달 4월 23일 명명식을 가진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 선박‘HMM 알헤시라스호’가 출항에 앞서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모습(한국해양진흥공사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추진 중인 한국형 선주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OBC는 현재 한국형 선주사업에 대한 사업 추진 타당성 및 구체적 지원방안 등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검토 중에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사업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선박펀드 구조를 활용해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매입 후 해운사에 BBC 형태로 임대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OBC의 현행 'Sale & Lease-back' 프로그램(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매입 후 BBCHP로 재임대)에서 BBCHP가 아닌 BBC형태로 확대 추진한다.



BBCHP는 임대기간 종료 후 해운사의 선박매입 의무가 따르는 임대 방식이고, BBC는 임대기간 종료 후 해운사의 선박매입 의무가 없는 형태의 임대방식이다.

KOBC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운사가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경쟁력 있는 임대료로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BC는 시범사업 및 용역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신청 건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후 대상선박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격, 지원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접수방법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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