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자 "국민상식과 눈높이 맞는 정책 펼 것"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1.04.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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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입장을 밝히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입장을 밝히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고 국정운영을 다잡아 나갈 것"이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에 지명을 받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 해 일하겠다"며 "특히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올린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거운 책임을 깊이 되세기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세를 낮춰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국회 청문회와 인준 절차 등을 무사히 마친다면 무엇보다도 코로나19(COVID-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며 "현 정부의 남은 1년 동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사건 등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해결하겠다"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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