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AFPBBNews=뉴스1
‘익스프레스’, ‘바벨’ 등 영국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그라나다(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또다시 지난 맨유전 당시 쓰러진 손흥민 상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모든 감독은 각자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역시절이던 몇 년 전 뉴캐슬을 상대로 퇴장을 당했을 때, 나는 팀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이기지 않는다’며 나를 질타했다”고 말했다.
그가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앞선 내용들은 지난 12일 토트넘-맨유전 직후 손흥민을 겨냥한 발언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당시 손흥민을 비판한 배경을 설명한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손흥민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손흥민을 향해 공정과 원칙이라는 표현을 꺼내든 것이다. 결국 그가 덧붙인 한 마디에, 손흥민은 한순간에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이기려 한 선수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