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넘겠네" 제주도, 평당 분양가 2375만원까지 올랐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1.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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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넘겠네" 제주도, 평당 분양가 2375만원까지 올랐다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353만3300원으로 전월 대비 2.88%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인천, 광주, 대구, 울산, 충북, 전남, 경남, 제주 등 신규 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은 최근 1년간 분양이 없었던 강서구가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8% 소폭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평당 분양가격은 2829만900원이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26% 오른 1948만3200원이었다.



기타 지방은 신규분양 영향이 큰 제주도 영향으로 7.06% 올랐다. 제주도는 평당 2375만6700원으로 전월 대비 38.46% 올랐다. 제주도는 분양물량이 거의 없다가 3월 284가구가 신규 분양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HUG의 월별 분양가격은 직전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하는데 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가 최근 물량이 급증하고, 해당 물량이 주요 입지에 들어선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최근 e편한세상영동센트럴 분양이 있었다.

제주도는 비규제 지역으로 HUG의 고분양가 심사 대상 지역도 아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받지 않는다.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344가구로 전년 동월 8999가구 대비 126% 늘었다. 기타지방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1만2522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인 61.6%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총 3325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4497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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