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대한항공, 라이트 임동혁 선발 카드 '만지작'

뉴스1 제공 2021.04.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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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 대신 요스바니 레프트로 이동

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이 라이트 임동혁 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5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 임동혁이 라이트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곽승석 대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레프트로 이동, 정지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요스바니는 원래 포지션이 레프트이기 때문에 리시브를 받는데 큰 무리가 없다.

경기 전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주전 라인업은 비밀"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전쟁에서는 후퇴할 수 없다. 계속 전진해야 한다. 새로운 열기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임동혁 카드를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센터 진성태는 허리 통증으로 이날 출전이 어려워졌다.

진성태는 14일 3차전 막판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산틸리 감독은 "교체로도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승1패로 첫 우승을 눈앞에 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여유 있는 표정을 지었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의 에이스 알렉스 페헤이라를 "섬세한 살모사 같은 선수"라며 "섬세하면서도 소리 없이 잘한다. 그 얘기를 해줬더니 알렉스도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부임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신 감독은 달라진 선수들을 칭찬했다.

신영철 감독은 "성실하게 훈련 과정서 좋은 습관이 생겼다. 창의력 있는 배구를 할 수 있었다. 지적해준 부분을 잘 소화했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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