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배진용 교수, 전기차 급속 방전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4.15 14:45
글자크기
동신대 배진용 교수, 전기차 급속 방전기술 개발


동신대학교는 최근 에너지융합대학 전기차제어전공 배진용(사진) 교수가 전기자동차 수리에 반드시 필요한 배터리 급속 방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배 교수는 지난해 12월 14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급속 방전장치 및 방전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수리하기 전 배터리를 반드시 방전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다양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방전 장치가 개발됐으나 급속 방전 장치와 기술을 선보인 것은 배 교수가 국내 최초다.

이 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수리와 폐차, 배터리 교환을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배터리도 방전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배 교수는 지난 1월 전남지역의 한 전기자동차 수리 및 정비 벤처 기업에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 2건의 특허 기술 이전으로 받은 보상금 중 1000만 원을 동신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그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에너지융합대학 에너지전기공학부의 전기차제어전공, 에너지기계설비전공, 신재생에너지전공은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 지자체 협력 지역혁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