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청산농협 청년부회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 뉴스1
조합원 수 자체가 감소하는 데다 청년층 유입이 줄어들고 있어 농협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농협 전체 조합원 211만명 중 40세 미만 청년 조합원은 1.5%인 3만1000명에 불과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조합원은 122만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5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가 다수인 가운데 적은 수의 청년들이 힘겹게 떠받치는 극단적인 역피라미드 구조를 보인다. 농촌지역 농가인구가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농협의 지속발전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30~40대 청년조합원 확보을 위한 홍보와 증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년조합원 가입 시 출자금 최저금액 기준을 낮췄다. 청년농부사관학교와 청년후계농 육성, 청년창업과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진국 농협 옥천군지부장은 "청년 조합원을 유입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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