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지역구 수행비서 코로나 확진…방역당국 촉각

뉴스1 제공 2021.04.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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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집단발생 담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뉴스1 © News1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뉴스1 © News1


(담양=뉴스1) 박영래 기자,전원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의 지역 수행비서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이 최근 사흘동안 지역구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담양에서는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982번과 988~99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988~992번 확진자는 담양에 거주하고 있는 민주당 당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988번 확진자가 지역구 의원인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고, 989번은 이 의원을 수행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 만큼 방역당국은 이 의원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사흘 동안 지역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진자 발생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요일이던 지난 11일 광주에서 진행된 2곳의 결혼식장을 찾은 데 이어 또다른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12일에는 함평에서 열린 영농발대식에, 이어 13일에는 장례식장을 찾은 뒤 KTX를 이용해 상경했다.


14일에 국회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수행비서의 확진이 알려지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 의원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의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실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이 의원과 최근 만났던 이원택 의원과 위성곤 의원, 수행보좌진들 역시 자가대기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 의원이 지역구에서 열린 다중이 모이는 여러 행사에 참석했던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담양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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