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1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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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15일 DGB금융지주 (8,570원 ▲150 +1.78%)에 대해 올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8060원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의 올 1분기 예상순이익으로 1121억원을 제시했다. 순이자마진 반등과 높은 대출증가율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90억원의 코로나19 충당금 적립효과로 대손부담이 완화되면서 은행 대손율 또한 33bp로 낮아질 것"이라며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는 데다 경상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중 NIM(순이자마진)은 5bp 상승이 예상되고 대출증가율 또한 3.5% 내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달금리 하락 효과가 이어지며 2분기에도 마진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을 대출 고성장세 기조도 유지가 가능해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 기계 등 지역 내 제조 업황 개선 효과로 대손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보이고 이자유예 대출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이 이뤄지면서 대손비용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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