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 안돼…하나될 때 정권 재창출"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4.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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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손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들이 12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손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들이 12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선 참패로 당 일각에서 친문 2선 후퇴론에 제기된 것과 관련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친노·친문 프레임은 보수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고,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그 망령처럼 돌아오는 친문 프레임"이라며 "우리가 분열하고 패배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었다. 모두가 손가락질할 때 그저 지켜봤고, 그분을 잃었다. 또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못했다면 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야지, 자꾸 이 프레임에 넘어가면 안 된다. 반목과 질시만이 남을 뿐"이라며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갖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 절대로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럼년서 "정권 재창출은 민주당이 하나 될 때 가능하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5월 2일 전당대회가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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