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쌍용차 및 협력업체측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같은 의견은 전달 받았다. 법원은 지난주 KDB산업은행 등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묻는 의견조회서를 보낸데 이어 법정관리인 후보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회생절차 관련 한 관계자는 "15일까지는 무조건 회생절차 개시를 하겠다는 방침"이라며 "더 빨리 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그 이후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법원의 법정관리 조기졸업 방침, 쌍용차 청산시 발생할 대규모 실업 우려 등을 고려해 회생개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쌍용차 부품업체들은 다음주 중으로 채권단을 정식 구성하고 쌍용차와 회생채권 변제 방식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등 국내업체들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여부를 확답하지 못했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다시 인수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