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4차 유행·백신 부족에도 경기회복 기대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1.04.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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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중국 수출입 증가 발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일본 증시는 이날 상승했지만, 인도·브라질 등 지역의 4차 코로나19 유행과 선진국·후진국간 백신의 불균형한 수급 문제는 여전히 세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2% 상승한 2만9751.6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1958.55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200포인트 가량 하락한 데 대한 단기적인 시세 회복을 기대한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이날 발표한 올 1~3월 1분기 무역통계에서 수출입 총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해 시장 예상(25.0%)을 웃돈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야마토증권 선임 전략가는 "중국의 내수 강도는 일본의 수출증가로 연결돼 기업 실적 개선의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에 따른 매수세에 장중 한때 상승폭이 35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 증시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제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51% 내린 3395.61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21% 내린 1만6824.91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58분 기준 0.35% 오른 2만8554.16을 기록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백신의 불균형한 배분 문제가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다"면서 "증시는 기록적 고점 앞에서 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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