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슈퍼리치 8명으로 늘었다...재산 합치면 1127조원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4.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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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브린(왼쪽)과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사진=afp세르게이 브린(왼쪽)과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사진=afp


올해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을 가진 슈퍼리치가 8명으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8명의 자산을 합치면 1조달러(1127조3000억원)가 넘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주 기준으로 자산 1000억달러를 넘기면서 슈퍼리치 8인에 포함됐다. 두 사람 모두 올 한해에만 각각 자산이 200억달러 넘게 늘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전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서 IT(정보기술)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고, IT기업 창업자와 CEO들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966억달러로 1위, 그 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748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446억달러) △버나드 아르노 LVMH 창립자(1318억달러)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1181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1036억달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1007억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1002억달러)가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슈퍼리치 8인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리치 8인 대부분이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부자증세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공공정책 싱크탱크(EIG)의 존 레디에리 회장은 "미국 경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부를 창출하고 번영시키는 엔진과 같다"면서도 "빈부격차는 이 나라의 지속적이고도 골치아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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