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비계 작업 현장 모습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아파트 등 외벽 도장·보수 작업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비계(작업용 의자)를 주로 사용하는 외벽 도장·보수 공사는 짧은 공사기간과 현장 파악의 어려움 탓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3월11일 이후 외벽 도장 및 누수방지 작업 중 발생한 근로자의 추락사만 5건이다. 이 중 3건은 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아 발생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설치한 달비계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지난 9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달비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수직 구명줄 설치 △작업용 로프 결속 및 고정부 상태 확인 △로프 파손 및 접속부 마모가능성 확인 등 '달비계 작업 3대 핵심 예방조치'를 집중 지도한다. 긴급점검에서 적발한 불량현장은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한다. 위법사항은 사법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