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와이콤비네이터 등서 36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4.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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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비전, 와이콤비네이터 등서 36억원 투자 유치


마크비전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를 포함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다날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6억원의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아마존,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25개국 60개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유통되는 가품의 적발·삭제 처리를 자동으로 하는 'AI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국내 20여개 플랫폼까지 모니터링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마크비전은 매월 평균 25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현재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삼양식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마크비전은 글로벌 위조상품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사업구조와 위조상품 모니터링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준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마크비전은 차별화된 AI기술력을 바탕으로 IP보호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여느 스타트업들과 달리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영역을 새롭게 개발,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마크비전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하고 위조상품 모니터링 범위를 불법복제 콘텐츠 영역까지 넓힌다. 현재 마크비전의 미국 법인을 확장하고, 현지 거래처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업계 최고의 인력을 확보, 전 세계 기업들에 필수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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