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스키 타자고?" 코로나 잊은 러시아 부겔우겔 축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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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에서 매년 열리는 '부겔우겔' 축제 현장. /사진=페이스북러시아 소치에서 매년 열리는 '부겔우겔' 축제 현장. /사진=페이스북


러시아 소치에서 매년 열리는 특별한 스키축제가 있다.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이 한 데 뒤섞여 스키를 즐기는 '부겔우겔'(BoogelWoogel)축제가 바로 그것. 지난 한 주 동안 소치에서 열린 부겔우겔 축제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 소치 국립공원 부겔우겔에서 열린 축제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참가자들은 차가운 눈이 한가득 쌓인 슬로프 위를 비키니 등 수영복 차림으로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축제는 11일까지 계속됐다.



러시아 소치에서 매년 열리는 '부겔우겔' 축제 현장. /사진=페이스북러시아 소치에서 매년 열리는 '부겔우겔' 축제 현장. /사진=페이스북
축제에는 단순히 스키 활강 외에도 스키 점프와 댄스배틀, 라이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포함됐다.

올해로 개최 6년을 맞은 부겔우겔 축제는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2000명 가까이 되는 스키어들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키 활강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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