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GG56, '코로나19 백신 여권' 개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09 15:41
글자크기
진단 회사 미코바이오메드 (1,457원 ▼8 -0.55%)는 블록체인 회사 GG56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여권' 개발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2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창업한 블록체인 회사 GG56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음성 진단 결과를 인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Pass&GO'와 미코바이오메드의 이동식 엑스레이(X-ray) 및 PCR(유전자증폭) 진단 키트 연계를 위한 협약이다.



'Pass&GO'는 음성 확진자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일시적으로 디지털 통행증을 발급해 공항, 관광지 등을 출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예방접종을 포함한 여러 정보 및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GG56은 'Pass&GO'와 관련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여러 진단기업과 연동을 지원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여권은 이미 이스라엘에 도입됐다"며 "유럽에서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코로나19 방역 정책 패러다임이 확진자 판정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젠 PCR 음성 판정 및 백신 접종이 인증된 사람의 선별적 경제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GG56와 협력을 통해 서로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방역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