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티피씨, 수요예측 경쟁률 1500대 1…공모가 1만3000원 확정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4.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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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 수요예측 경쟁률 1500대 1…공모가  1만3000원 확정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어서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됐다.

9일 해성티피씨는 지난 6~7일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7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08.95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570곳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9500원~1만1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참여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2곳(1.4%)을 제외한 기관 1548곳(98.6%)이 공모가 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총 신청수량 중 의무보유 확약 수량 비율은 16.05%를 기록했다.

해성티피씨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주에 대해 오는 12일~13일 진행된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주력 산업은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 및 판매 등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시설·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용 감속기 분야의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통해 30여 종의 신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해성티피씨는 지난달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려던 계획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요구를 받으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해성티피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기재된 실적을 온기 실적으로 반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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