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그동안 “나도 갤럭시나 아이폰 쓰고 싶다”, “LG폰 그만 쓰고 싶다” 등 LG그룹 계열사 직원들 하소연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LG그룹 관계자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특정 제품 사용을 강조한 적은 없다”며 “LG 직원으로서 애사심에서 사용하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다. 삼성전자폰 사용은 일종의 금기처럼 여겨졌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LG직원들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스마트폰을 포함해 가전과 TV 등 주력 제품의 최대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택하긴 어려워 보여서다.
반면, 애플의 경우 LG그룹 계열사의 고객사인 만큼 아이폰을 쓰는 게 맞지 않겠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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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 계열사 주요 고객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2000만 장을 애플에 공급했다. 실제 이 회사 직원들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