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까지 건축물 온실가스 32.6% 줄여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2021.04.06 10:21
글자크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  '2020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인천형뉴딜 종합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 '2020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인천형뉴딜 종합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2030년까지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32.6%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시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세부실행계획은 △제도적 기반 마련 △인천형 녹색건축물 조성 △녹색환경개선 △녹색건축 문화 확산 △대시민 홍보의 5대 추진과제를 골자로 한다.



시는 우선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제정해 신·개축을 비롯한 건축심의 대상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성능 등 기준을 적용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 인천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빗물 재활용 및 수소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건축 구현과 노후 건축물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인천형 녹색건축물’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우리집(인천시 영구임대주택) 등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건립하고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도 마련해 녹색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인천건축문화제를 통해 에너지 체험부스 제공, 녹색건축 공모전을 개최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녹색건축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한다. 이밖에 녹색건축물 안내책자 제작, 에너지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녹색교육 실시와 홍보방안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조성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특히 녹색건축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기에 제일 현실적인 방안이자 가장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