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 기다리세요…나만의 화장품이 '뚝딱'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4.05 09:51
AK플라자 분당점 '릴리커버' 오픈
5일 고객들이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지켜보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이 세계 최초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를 국내 최초로 고객에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릴리커버는 올해 초 글로벌 기업 '존슨앤존슨' 스킨케어 어워드에서 한국 유일 수상자로 선정돼 관심을 끈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다. 데이터 11만건을 기반으로 9000개 넘는 개인 커스텀 화장품을 단 몇 분 만에 로봇으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릴리커버는 지난주 2층에 팝업으로 오픈했다. 방문 고객은 간단한 설문에 응하고, 뷰티 디바이스로 피부 상태 검사를 받은 다음 2분 정도를 기다리면 자신의 피부에 최적화한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품목은 로션과 에센스다. 각 2만2000원(15㎖)이다.
모든 제품은 약2주간 사용 가능할 정도의 소량으로만 판매한다. 고객이 맞춤화 제품을 사용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품을 더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현장 구매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조 기기를 플라스마 기술을 통해 항상 멸균 상태로 유지한다. 원재료는 한국콜마로부터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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