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고속철도 핵심 원천기술 과제 수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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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12,740원 ▼70 -0.55%)는 국토부 산하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 규모는 약 142억원으로,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전기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주요 개발 목표는 고속철도 추진을 위한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와 460kW급 추진제어시스템의 개발이다.

철도차량 추진시스템은 철도차량의 주행 에너지의 90% 이상을 소비하는 대전력 기기로 구성되어 있다. 중량의 약 20%, 부피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추진시스템의 경량화 및 효율 향상은 철도차량의 운행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기술이다.



현재 고속열차에는 주로 유도전동기와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가 사용되고 있다. 다원시스는 부피를 크게 줄인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개발하여, 유도전동기 대비 효율을 약 2~5%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또 매입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IPMSM)는 기존 개발품 대비 10% 이상 희토류를 저감하여,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견지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제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현재의 인버터를 사용하는 유도전동기 시장의 대체가 가능하며, 국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도입 계획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 등급의 기준 향상에 맞춰 선제적으로 IE4(슈퍼프리미엄급) 이상의 제품개발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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