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겸 "평생의 행정 경험으로 울산 남구를 위기에서 구하겠다"

뉴스1 제공 2021.03.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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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5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5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평생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남구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3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1년 2개월 짧은 임기 동안 바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36년간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한 경험으로 구청의 업무를 연속해서 잘 처리할 수 있다"며 "남구청장에 당선돼 남구 미래 10년의 밑그림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를 앞두고 느끼는 지역 민심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1일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중소상인들께서는 장사를 잘되게 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고, 일반 시민들께선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계셨다. 일반적으로 영남지방에선 보수당이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거 기간동안 식당과 공원, 강변 등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니 제가 만난 분들의 절반 이상은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크게 없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겠다.

-자신 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이번 선거 당선자의 임기가 1년 2개월 밖에 안 된다. 경험이 없는 정치인이 구청을 맡게 되면 일을 배우다 임기가 끝난다. 저는 36년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했기 때문에 구청의 업무를 연속해서 잘 처리할 수 있고 미래 10년의 밑그림까지 구상할 수 있다. 저와 경쟁할 두 분도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평생의 행정 경험이 남구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또 집권여당인 민주당 구청장이 당선돼야 구민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당의 의지가 정부 정책으로 결실을 맺어 국민들의 일상 속에 묻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구청장이 공약을 실천하려면 상당한 국가예산과 울산시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힘 있는 집권여당의 구청장이 필요하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남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지.

▶추락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국제 수소·에너지 거래소를 유치하겠다. 또 고래생태체험관의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고 이 공간을 해양스포츠센터로 만들어 관광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하겠다. 야음근린공원은 공공이 개발하고, 개발이익을 재투입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 나머지 부지는 공해 차단역할을 하는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 4·7 재보궐선거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3.28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 4·7 재보궐선거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3.28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 사항은.


▶저의 핵심 공약은 일자리 문제 해결이다. 이를 위해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 인턴확대, 창업학교를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건강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치매노인 특별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장애인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겠다.

-재선거가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실시되는데 따른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전임 구청장의 재판에 따른 낙마는 같은 당원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구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집권여당으로서 남구민의 어려운 여건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이 어려운 상황에 감정적으로 대할 시점이 아니라고 본다. 남구의 현재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이다. 책임 있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와 일자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구청장 당선자는 당면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임기는 짧지만 5년, 10년을 내다보는 밑그림도 그려야 한다. 저는 지난해 남구행정을 이끌며 방역의 현장에 있었다. 침체되는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다. 지금과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경험이 능력이다. 바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구주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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