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만대 간다”..볼보 친환경 기대주 'B엔진' 뭐길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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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B6/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XC60 B6/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B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3년 연속 1만대 클럽 가입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볼보는 최근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XC60 B6'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높아져가는 친환경차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빠르게 디젤엔진 판매를 전면 배제한 가운데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볼보 관계자는 “XC60 B6에 탑재된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B엔진'은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XC60 B6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XC60 B6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실제 XC60 B6 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2.8kgm(킬로그램미터)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2초면 충분하다. 아울러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를 비롯해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Advacned Air Cleaner) 장치도 들어가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한다.



볼보는 XC60 B6 AWD(사륜구동)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이나 낮춘 7100만원(XC60 B6 AWD 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B6 엔진이 2종 저공해차로 분류되면서 공영·공항주차장 할인, 남산 1·3 호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 등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볼보의 친환경 라인업은 갈수록 판매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의 경우 판매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지난해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올 1~2월 누적판매에서도 B엔진 모델의 판매량은 전체 2400대 중 59.1% (1419대)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볼보 대표 SUV(다목적스포츠차량) 'XC60'은 외관 디자인 메인 작업에 브랜드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씨가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디자인할 때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차를 완성하고자 했다”며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측면의 날렵한 라인, 차별화된 리어램프 디자인 등 대형 SUV XC90과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XC60 B6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XC60 B6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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