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공인 너무 힘들어…또 실수하고 실패하겠지만 용기 달라"

뉴스1 제공 2021.03.22 17:10
글자크기
배우 함소원/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배우 함소원/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공인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소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인연, 힘들어 본 사람은 힘듦을 알고 아파 본 사람이 아픔을 알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는 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 이제 아파도 봤고 고생도 했고 추워도 봤는데 이젠 좋은 봄날이 오길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이며 한 팬과 나눈 디렉트 메시지(DM)를 캡처해 올렸다.

한 팬은 함소원에게 "요즘 언니 라방(라이브 방송)에 조용히 들어가서 언니 눈을 볼 때면 많은 감정이 들고 슬프더라"며 "언니도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인데 공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는 것 같아서 속상하더라, 그래도 아직 언니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함소원은 장문의 답장을 보내며 "공인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다"라며 "원래 인간은 부족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그러면서 나아가고 성숙해 가는 것인데, 가끔 공인은 완벽하게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누구라도 24시간 카메라를 달고 관찰한다면 그리 완벽한 인간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그럼에도 님처럼 제게 다가오셔서 희망을 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웃어도 주시면, 제 마음에도 봄이 와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보면 아파본 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닌 듯하다"며 "앞으로도 또 함소원은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텐데 그때마다 잊지 마시고 또 용기 달라, 그러면서 반성하고 성숙해서 또 나아가겠다, 힘드실 때 또 연락 달라, 저도 아파봤기에 위로해드리겠다"며 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8년 초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 이후 그해 12월 첫 딸 혜정이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으나, 직접 화해했다고 밝히며 이를 불식시켰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