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보다 1500만원↓ 폭스바겐 ‘티록’ SUV 돌풍 이어갈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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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에 폭스바겐이 막내 ‘티록‘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엔 기아 셀토스(4만9481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뒤를 르노삼성자동차 XM3(3만4091대), 현대차 코나(3만1902대)가 바짝 추격하면서 소형 SUV 3강 구도를 형성했다.

‘티록‘은 일단 디자인으로 승부를 띄웠다. 젊은 세대, 특히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만큼 기존 컴팩트 SUV와 완전히 다른 강렬한 전면부과 스포티한 쿠페형 디자인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넉넉한 실내도 강점이다. 뒷자리가 다소 불편한 소형 SUV의 단점을 보완해 여성은 물론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주먹 한 개 정도의 공간이 남는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으로 구현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도시적 감성을 머금은 스타일이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가벼운 핸들링과 민첩한 반응성,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주행 성능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은 특히 독일보다 최대 1500만원 가량 낮춘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수입 SUV를 첫차로 선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3000만원대 중반부터 구매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월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금융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신형 티록 2.0 TDI 스타일 모델(3599만원)의 경우 5%의 할인 혜택을 더해 3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선납금 30%를 내고 월 16만5000원을 납입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의 5년·15만km 무상 보증 혜택도 매력적이란 평가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신형 티록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티구안, 투아렉에 이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신형 티록/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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