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바이오, 플렉센스와 차세대 치매 진단키트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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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 (6,990원 ▼50 -0.71%)의 자회사 단디바이오사이언스와 플렉센스와 치매진단키트 제품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패혈증 및 치매치료제 개발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년여 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의 혈액분석을 통해 병증의 진행에 따라 바이오마커가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함에 따라 치매 환자가 갖고 있는 혈액 내 표지자(marker, 이하 마커)를 활용한 조기진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신속 진단키트 플랫폼 ‘ACCEL ELISA’를 독자 개발한 플렉센스는 이를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대량 진단키트 ‘Rapid Elisa’를 러시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두 회사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혈액내 치매 바이오마커 및 내독소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 기반 물질에 플렉센스의 엘라이자 방식의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진단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질환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진단키트도 공동으로 개발해갈 계획이다.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치매의 경우 조기진단으로 빠른 치료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인프라를 통해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 치료제 또는 개인 맞춤형 약물을 개발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고속 면역진단기술인 ACCEL ELISA 진단법을 활용해 노년 인구가 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노년층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디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진단키트가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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