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62년만에 수액 누적 생산 30억개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3.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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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억 4000만개 생산…국내 소비량의 40% 이상

JW 당진 생산 단지의 기초수액 생산라인에서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사진=JW그룹JW 당진 생산 단지의 기초수액 생산라인에서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사진=JW그룹


JW그룹이 지난 1959년 수액을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62년만에 누적 생산량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JW그룹의 수액 개발·생산 전문회사인 JW생명과학 (12,350원 ▲80 +0.65%)은 2006년 당진 수액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까지 13억778만개를 생산했다. JW중외제약 (30,400원 ▲600 +2.01%)이 '5% 포도당' 수액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1959년 이후부터 계산하면 누적 생산량은 약 30억개에 달한다.

흔히 링거로 불리는 수액은 환자의 혈관을 통해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고 체액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교정해 준다. 또 항생제, 항암제 등 고농도의 각종 주사제를 희석해 체내에 나르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이다.



JW그룹은 일찍부터 수액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9년 JW중외제약은 수입에 의존하던 5% 포도당 수액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충남 당진시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연간 1억4000만개 수액을 공급하며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에서 생산한 '위너프'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유럽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한 영양수액이 진출한 것은 아시아권 제약사 중 JW생명과학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심시어제약과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W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 물동 시스템이 요구되는 수액사업은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생명수를 만든다는 사명감 없이는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수액 제제, 소재, 설비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환자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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