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국내증시, 관망세…보합권서 등락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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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이번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다.

15일 오전 9시 5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3%) 떨어진 3045.36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2거래일 연속 1% 넘게 상승 마감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19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 132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장중 115억원 순매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 업종인 건설업이 3%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369,500원 ▼3,500 -0.94%)기아차 (117,100원 ▲500 +0.43%)는 각각 2%와 3% 넘는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 (76,900원 ▲600 +0.79%), 카카오 (47,400원 0.00%)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인트(0.07%) 하락한 924.86이다. 개인이 11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5억원, 2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대, 비금속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12%, 셀트리온제약 (90,800원 ▲100 +0.11%)은 1.65%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의 눈은 FOMC에 집중돼 있다. 미국에서는 16~17일 FOMC가 진행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의 금리 불확실성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스탠스 강화가 확인된다면 금리가 적정 레벨을 찾아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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