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용 데이터가 필요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데이터 수집·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구매와 가공 서비스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최대 7000만원의 바우처를 활용해 자사 부담금 25%로 공급기업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지원을 원하는 수요기업은 데이터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데이터 공급기업으로는 크라우드웍스·셀렉트스타·에이모·딥네츄럴·아이지에이웍스·올빅뎃 등 다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각 공급기업들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과는 별도의 혜택을 약속하며 수요기업들을 유인하고 있다.
수요기업은 정부지원금과 함께 데이터 공급기업의 여러 지원책을 특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 벤처캐피탈(VC) 투자, 사업계획서 컨설팅 등 사업을 고도화하는 기회가 열린다. 공급기업으로선 새로운 시장을 창출·확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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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0~2025년 약 8500억원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사용된다”며 “올해는 약 1230억원의 예산을 통해 데이터 구매 1200건, 일반가공 480건, AI 가공 900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