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지어소프트, 쿠팡 상장효과에 급등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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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소프트 (9,990원 ▼170 -1.67%)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전후로 국내 e커머스 기업들에 대한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 16분 지어소프트는 전일대비 4200원(21.88%) 뛴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94%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공모가(35달러) 대비 14.52달러(41.49%) 급등한 49.52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11조원에 달한다. 쿠팡은 장중 69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쿠팡은 올해 미국 내 최대 IPO(기업공개)를 기록했다.

지어소프트는 자회사 오아시스를 통해 e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18년 오아시스마켓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e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오아시스마켓의 강점은 유기농과 가격이다. 100% 산지 직매입을 통해 유기농 신선식품에 대한 가격 문턱을 낮췄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오아시스는 e커머스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흑자기업이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들이 연일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나홀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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