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이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에 광주와 전남지역이 신청하는 철도 노선들이 적극 반영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은 1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광주·전남 지역 철도노선은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지난 1~3차 철도망 계획에서도 광주·전남지역의 철도 노선 반영은 지지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 노선의 지역간 격차 해소 측면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 발전 측면, 관광산업과 국가기간산업 발전 측면, 영호남 교류 활성화 및 지역감정 해소 측면, 제주 오버투어리즘 현상과 향후 시베리아 철도시대에 대비한 유럽과 제주·한반도 연결 대비 측면 등 다양하고도 종합적인 가치가 있다"며 "단순히 현재의 이용자 수준이나 비용 편익 분석 측면에서만 노선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화순 광역철도,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3개 노선을 각각 신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는 광주역-송정역간 복선 전철화, 전남도는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호남고속철 제주연장, 군산-목포 서해안 철도, EMU 정비기지구축 등의 사업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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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자치21, 지방분권운동광주본부, 지방분권전남연대,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등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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