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11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형동의원실 제공) © 뉴스1
김 의원은 대구와 경북 출신 TK 국회의원 25명 중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행정구역만 변경한다고 행정구역이 저절로 잘 가동되는 것은 아니다. 행정구역은 중앙과 지방간 분권시스템, 지방자치, 재정의 분권, 국가권력 구조, 선거제도 등 우리 사회의 많은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며 "시·도 통합은 국가의 기본틀을 재구성하는 문제와 분리할 수 없고, 결국 개헌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때도 "대구·경북 통합에 앞서 성장전략이나 대구·경북이 하나로 묶일 때 나타날 부작용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성급한 통합 추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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