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우승' 노리는 박미희 감독 "우리가 잘해서 결정 났으면"

뉴스1 제공 2021.03.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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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겨둬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남은 경기 승리를 통해 자력 우승을 일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2경기가 남았는데 상대 팀 결과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가 잘해서 우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56(19승9패)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55)에 1점 앞선 1위에 올라있다.

흥국생명은 오늘 현대건설에 이어 KGC인삼공사전(13일) 등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2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3-1 이상의 승리를 거둬 승점 6을 획득하면 복잡한 셈법 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박 감독은 "계속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경기서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김연경도 컨디션을 회복해서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박 감독은 김연경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세터 김다솔과 라이트 브루나 모라이스다.

박 감독은 "브루나와 김다솔의 부담이 큰데, 서로 잘 도와주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하위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지만 박미희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오늘 경기는 1위와 6위의 게임이 아니다"며 "지금 순위가 실력이 아니다. 매 경기 컨디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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