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러스트, 투표 조작 차단..오디션플랫폼 '마이스타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1.03.10 17:24
글자크기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 서비스혁신대상(오디션플랫폼 부문)

이민재 넥스트러스트 대표가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넥스트러스트이민재 넥스트러스트 대표가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넥스트러스트


경연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다수의 논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은 내가 뽑은 스타가 우승할 수 있다는 '신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열악한 투표 시스템에서 비롯된 조작 논란도 거세다. 제작자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한 신뢰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투표 내역의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곳이 있다. 오디션 플랫폼 '마이스타픽'을 론칭한 넥스트러스트(대표 이민재)다. '마이스타픽'은 2020년 하반기 출시 후 짧은 기간에 다수의 오디션을 유치했다. 40만건이 넘는 투표 내역을 안전히 저장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마이스타픽'은 미스터인터내셔널, 미스그랜드코리아 등 국내 대표 선발 대회를 시작으로 피트니스 대회, 모델 콘테스트, 키즈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디션 투표를 진행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디빌딩대회를 도입한 고양시장배 보디빌딩대회가 '마이스타픽'에서 인기 투표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피트니스 대회로 호평을 받았다.

'마이스타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에 투표 내역을 저장한다. 넥스트러스트 측은 "콘테스트 주관사는 투표에 불공정 시비가 발생할 경우 공개된 원장으로 위변조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이스타픽'은 대회 입상 사실을 증명하는 NFT(대체불가토큰)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면서 "수상자는 카카오톡으로 간편히 입상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트러스트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지식재산센터의 지원으로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 및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 중국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해외 대회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공적인 선거 등에도 기술을 적용, 투표 조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