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작년 별도 순이익 162억원 "테이프 수주+진단키트 해외수출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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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4,090원 ▲45 +1.11%)가 연결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앤디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890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62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7%, 2.5%, 789.2%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 성장 요인은 주력사업인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모바일기기용 테이프 수주 증가 및 중국향 신규고객사 확보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뛰어든 진단키트 사업에서 해외수출도 실적성장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더불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에 발맞춰 앤디포스는 2차전지 배터리 테이프 개발 중에 있다”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기존산업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테이프가 향후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앤디포스는 신약 개발 관련 자회사들의 연구가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네오티엑스(NeoTX)의 면역항암제 치료제는 글로벌제약사의 CAR-T 세포치료제와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병용투여 관련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임상 1/2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 다른 자회사인 큐어바이오는 AR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탈모치료제의 임상1상을 준비중이며, 네오티엑스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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