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5.84% 급락…"한달간 시총 278조 증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3.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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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가 계속해서 곤두박질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5.84% 하락한 56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5일 3개월만에 6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또다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주가 하락으로 지난 한달동안에만 테슬라 시가총액 2440억달러(약 277조6720억원) 이상이 날아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COVID-19)대유행으로 하락했던 시장의 반등을 견인했지만 , 최근 미 국채금리 강세 속에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갔다고도 봤다.

최근 전세계적 반도체 부족으로 테슬라 공장이 이틀간 문을 닫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이로 인해 제조활동이 크게 지연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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