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루토 홈페이지
9일 업계에 따르면 알루토는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들어간다. 알루토의 초기 자본금 규모는 40억원으로, LG전자는 21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분 51%를 확보했다.
직원·경영진 구성은 대부분 마친 상태다. 최고전략책임자(CSO)에는 LG전자에서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김주영 팀장이 내정됐다. 김 팀장은 2013년 휴렛패커드(HP)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 운용체계(OS)의 인수를 주도하기도 했다.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내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포테인먼트 기술은 자동차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전장 사업의 주요 부문을 차지하게 됐다. 미래차 시장에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가 집이나 사무실의 역할을 하게 되고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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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웹OS Auto 사업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도 구축해둔 상황이다. 2019년 6월 핀란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QT와 웹OS 생태계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퀄컴(Qualcomm) 등과도 손을 잡았다.
퀄컴과는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5G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도 함께 나섰다. 5G 커넥티드카 플랫폼은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텔레메틱스 컨트롤 유닛(TCU)을 활용해 자동차와 인근 기지국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초고속, 초저지연의 장점을 갖춰 자율주행차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전장사업에서 연이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미래 비전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7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앞서 2018년 차량용 조명 시스템 분야 선두기업인 ZKW를 인수했으며, 2019년 말에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사업본부 산하의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