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최신원發 위기 퍼질라…SK, 2%대 하락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3.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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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60,500원 ▼1,500 -0.93%)가 최신원 SK네트웍스 (5,040원 ▲20 +0.40%)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가 그룹 전체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13분 SK는 전일대비 6000원(2.26%) 떨어진 25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검찰이 지난 5일 SK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SK그룹 지주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번 본사 압수수색은 최신원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SK그룹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 회장과 SK네트웍스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검찰 수사가 SK그룹 본사까지 확대되면서 최 회장의 비자금 논란이 그룹 전체로 퍼질 위기에 놓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과거 SK텔레시스, SKC, SK네트웍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 금액은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 SK매직, SK렌터카, 워커힐 등의 계열사 경영을 맡고 있다. 현재 최 회장 회사인 SK네트웍스와 SKC (113,900원 0.00%)는 거래정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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