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 모습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6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58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4415명)보다 173명 늘었다. 전날과 같은 숫자의 확진자 발생 규모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줄면서 3일(186명), 4일(173명), 5일(173명) 등 사흘 연속 2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시흥·오산·안성·과천·가평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관련 21명, 성남 춤무도장 3명, 군포 지인모임 2명, 성남 요양병원 1명, 해외유입 1명, 지역사회 14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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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 발생 관련 신규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어나면서 경기북부 일대가 외국인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비상이다.
동두천에서는 지난 2일 외국인 84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면서 시의 전체 외국인들에게 선제적 검사를 독려하는 상황이다.
동두천과 인접한 연천군에서도 외국인노동자 5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군 추가 확진자들은 청산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에서는 지난달 13일 무도장 관련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8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6일 0시 기준 94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00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병상 중 34개를 사용 중이고 53병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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