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승인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1.03.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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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독일 백신 접종위원회의 승인 소식을 밝히면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고령층에 희소식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접종하도록 허용했지만 독일,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은 고령층의 임상자료 부족을 이유로 백신 사용 연령을 55세 혹은 65세 미만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를 낸다는 자료가 나오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면서 회원국들은 속속 연령 제한을 철회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3일 벨기에 보건당국은 55세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을 확대했고 오스트리아 정부도 65세 이상에 접종을 시작했다. 헝가리 정부는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프랑스는 74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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