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 © News1
4일 뉴스1 취재 결과, KBS 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측은 긴밀한 논의 끝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배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는 지수 학교 폭력 논란 여파다. 지난 2일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수로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밝히며 이메일로 제보를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키이스트에 "피해자인 사람들이 왜 당신들에게 '직접' '일일이' 제보해야 하나"라고 물은 뒤 "메일 주소를 통해 신상을 알아내려는 건 아닌지도 염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 연예인인 지수에게 직접 학폭 가해 여부에 대해 물어보시라"며 "스스로가 인정하냐, 아니냐에 따라 앞으로 그냥 '학교폭력 가해자' 김지수, 혹은 '학교폭력 가해자' 배우 지수 이렇게 타이틀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논란이 다시 증폭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해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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