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입건' 김윤상 아나운서 "어머니 눈물에 가슴 찢어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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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아나운서 /사진=뉴스1김윤상 아나운서 /사진=뉴스1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사과했다.

4일 김윤상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팬카페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라며 "반성하면서 조심하고 지낼게"라고 했다. 이어 "미안해. 다들 늘 응원해주는데"라며 "이렇게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SBS 측 관계자는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SBS에 입사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본격연예 한밤', '돈워리스쿨', '신난다 기획' 등 방송에 출연했으며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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