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조기종식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3.3/뉴스1
국민의힘은 4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개표 결과 오세훈 예비후보가 41.64%를 득표해 승리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36.31%로 오 후보에게 밀렸다.
나 후보 입장에서는 '충격패'에 가깝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봤을 때 나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 후보가 초반의 열세를 막판에 뒤집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후보 입장에서는 두 번째 서울시장 낙마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전 시장에 밀려 낙선했던 바 있다. 10년 전에는 '본선'에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경선'에서 진 것이라 충격은 더욱 크다.
이번 서울시장 경선까지 승리하지 못함에 따라 '연패에 빠진 정치인'이라는 좋지 못한 이미지까지 생겼다.
특히 나 후보 입장에서는 일각에서 '국민 밉상'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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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나 후보 입장에서는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찾고, 재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